2008년 03월 21일
사형제도...
이 이슈는 늘 항상 뜨거운 감자인 것 같다.
나는 사형제도 페지론을 옹호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잔혹한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법이라는 잣대로 그 목숨을 빼앗는 것은 결국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법이라는 것 그 자체가 인간이 집행하는 것이다. 결국 오판이 나올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판단으로 억울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이 사형제도라고생각한다.
어찌보면 그 사람들에겐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고통일 수도 있다. 햇살이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죽을만큼 괴로운 심정으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에겐 삶 자체가 이미 형벌인 셈인 것이다.
여기까지가 나의 불과 얼마전까지의 확고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나의 생각이 흔들리고 있다.
범죄는 점점 더 잔혹해지고, 범인들은 더 영악하고, 흉악해지고, 악랄해진다. 그리고 점점 더 증가해간다.
일가족 살인사건, 초등학생 유괴 살인, 대학생 납치사건...
과연 그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살아갈까??? 그 사람이 짓밟은 그 어린아이, 힘없는 사람들의 인권은 인권이 아닌가? 그 사람은 과연 사람이라는 도덕적 양심과 마음이 존재하나? 하는..인간에 대한 불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을 사람이란 동물로 봐야할지를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생각, 어떤 마음, 어떤 정신이 그 사람을 그런 잔혹한 살인의 늪으로 넣었을까?
도대체 왜 사람의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어떡하면 그 작고 여린 아이를, 무슨 악감정이 있으면, 얼마나 큰 잘못을 했으면.....
그 사람이 햇빛을 보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피해자 가족은 어떤 심정으로 세상을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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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라는 작품을 참 종아한다. 소설로 먼저 접한 이 작품은 내게 참 인상깊은 책이었다.
최루성 로맨스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형수라는 내겐 좀 새로운 종족을 다시금 돌아보겠금했다.
나는 아직 사형수들을 만나본 적이없다.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내가 그들을 만날 일이 있을진 잘 모르겠다.
그럴 기회보단 그렇지 못할 확률이 더 높겠지.
그 작품을 보면서 사실 사형제도의 페지론을 더 지지하게 되었다. 주인공에 대한 동정심보다...사형수도 결국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순간의 주체하지 못한,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결단코 내가 살아가면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판단의 실수지만, 그 실수로 너무나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더라도 결국엔 그들도 사람이라는 생각에 나는 사형제도는 페지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의 살인사건들을 보면 저들도 인간인가하는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
인간으로 생각하고 인간으로 인권을 지켜주고, 인간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는 건지...
그것을 모르겠다.
사형제도의 존폐......정말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 by | 2008/03/21 15:01 | ISSU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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